[뉴스특보] 정부, 내일 다중이용시설 운영재개 수칙 발표

2020-04-21 0

[뉴스특보] 정부, 내일 다중이용시설 운영재개 수칙 발표


정부가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가운데 곳곳에서 긴장을 늦추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르면 내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상세 운영 수칙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해외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요즘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 내외로 발생하자 많은 분이 조금은 안심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긴 힘들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올겨울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2차 대유행 가능성의 근거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전에 없던 코로나19가 날씨와 관계 상관성은 아직 검증이 안 됐는데요. 프랑스 연구진에 따르면 60도에서 1시간 동안 있어도 코로나19가 여전히 생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를 사멸하기 위해선 끓는점 수준으로 팔팔 끓여야 한다는 건데요. 싱가포르 등 더운 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면 더운 여름에도 코로나19 유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언제 닥칠 줄 모를 대규모 감염을 대비해 수도권에 300실의 생활 치료센터를 상시운영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환자 수가 줄면서 그동안 운영하던 생활 치료센터 운영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대비 어떻게 보시고, 상시 운영 300실 정도 수준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요?

정부가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다가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방침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수준으로 안정적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제 정책이 아닌 생활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가 유흥, 체육, 교회, 학원 등 4대 밀집시설에 내렸던 운영 중단 권고를 해제해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는데요. 실제 술집 등이 밀집한 번화가에 젊은 층이 많이 몰렸다고 해요. 느슨해지면 안 될 것 같은데요. 보건당국이 내일부터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재개 수칙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0종이 넘을 것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요?

정부가 시험 방역 안내서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얼마 전 외신에서도 화제가 됐던 안산도시공사가 축구장에서 필기시점을 봤던 것처럼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마스크 착용하고 손 소독하고 일정 거리 유지하고 시험 보면 별문제 없겠죠.

방역 당국이 불법체류자와 군 훈련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싱가포르의 경우도 외국인 이주노동자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집단감염자가 폭증했는데, 불법체류자들이 코로나19 사각지대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군 훈련병 역시 최근 논산훈련소 훈련병 3명이 추가 확진됐었죠. 코로나19 특성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확진이 집단 감염의 우려를 낳을 수 있어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도 필요해 보입니다.

어제가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꼭 석 달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유입과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데요. 특히 그동안 봉쇄전략을 펼치던 국가들이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면서 해외 유입자들에 의한 2차 전파 차단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국내를 아무리 잘 막더라도 해외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할 듯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확산세가 수그러들자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일부 신흥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데요. 특히 방역 모범국이라 불리던 싱가포르에서의 재유행은 우리 방역 당국이 더욱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진정세로 돌아오는데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26일째 코로나19 감염이 나오지 않았던 부산에서 부녀가 동반으로 감염된 사례가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간호사인 딸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이후 아버지에게 2차 감염된 것으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직 감염 경로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방호복을 벗을 때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아버지의 경우엔 증상 감염 후 열흘 동안이나 일상생활을 계속했다고 하는데, 증상이 있을 시 집에서 쉬도록 권고한 방역당국의 수칙을 지키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국내에서 생후 27일 만에 엄마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최연소 신생아'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엄마보다 최대 100배나 많았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성인 여성보다 바이러스 검출량이 100배나 많을 수 있는지, 이번 분석이 갖는 의미는 뭐라고 보세요? 또 하나는 이 아이가 항균제나 항바이러스제 투약하지 않고 체중 증가를 위한 모유 수유만 지속하고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최연소 신생아가 특별한 약물을 쓰지 않고도 모유 수유만으로 회복된 셈입니다. 모유가 갖는 면역 성분 때문인가요?

방역 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를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장 엿새간 이어지는 연휴에 외부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이미 동해안 등 숙박업소 등은 예약이 끝났다고 합니다. 아직 총선투표로 인한 방역 영향도 2~3주 이상 모니터링해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5월 6일 이후에는 안심해도 되나요?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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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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